매수에 지쳐가는 개인…외인·기관 매도에 약세
코스피가 전날 2,500선이 깨진 가운데, 17일 2,500선에 개장한 뒤 다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497.59)보다 3.64포인트(0.15%) 오른 2,501.23에 개장했다. 하지만 상승분을 소폭 반납하며 오전 9시 11분 기준 2,488선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452억 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7억 원과 11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41%)와 SK하이닉스(+1.29%)는 오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17%)와 셀트리온(-2.03%), 현대차(-0.75%), NAVER(-0.22%), POSCO홀딩스(-1.26%) 등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도 이날 전 거래일(854.83)보다 1.78포인트(0.21%) 상승한 856.61에 출발한 후 하락 전환하며 오전 9시 11분 기준 847선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729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9억 원과 32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알테오젠(+0.88%)과 HPSP(+0.84%), 리노공업(+0.71%) 등은 상승 중이지만, 에코프로비엠(-2.02%)과 에코프로(-2.11%), 엘앤에프(-3.02%), HLB(-1.03%), 셀트리온제약(-3.44%)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1.8원)보다 6.2원 오른 1,338.0원에 출발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