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까지…행정시스템 교체 등 출범 준비 분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앞둔 17일 저녁부터 서류발급 일시 중단
전북도가 오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을 앞두고 행정 시스템과 각종 표지판 정비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전라북도'라는 명칭이 '전북특별자치도'로 바뀐다.

이에 따라 도내의 각 기관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경찰청 등 새로운 명칭으로 출발한다.

도로, 문화재, 하천, 관광안내판 등의 표지판도 교체된다.

또 도민이 새로 발급받는 신분증, 주민등록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기부등본 등 각종 서류에 전북특별자치도 명칭이 새겨진다.

다만 신분증은 기존 것도 여전히 유효한 만큼 일부러 재발급받을 필요는 없다.

전북도는 행정 시스템 전환 작업을 위해 오는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각종 민원서류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상황에 따라 작업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이를 위해 도와 시·군의 공무원들은 비상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특별자치도 출범을 도민, 국민에 인식시키기 위해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은 1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퓨전 국악 공연과 플래시몹(Flash mob), 릴레이 응원 영상 등이 축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출범식 전날인 17일에는 도청 야외광장에서 전야제, 시·군이 함께하는 축하 행사가 각 지역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