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협의회…예찰 강화·예방주사 확대
작년 경남 재선충병 41만2천 그루 벌목…밀양 최다 피해
경남도는 10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협의회를 개최했다.

경남도와 도내 18개 시·군, 서부지방산림청, 양산·함양 국유림관리소 등이 방제협의회에 참석했다.

참석기관들은 올해 지상 예찰 외에 헬기·드론을 활용한 3중 체계를 구축해 예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예방주사 확대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경남도는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이 탈피해 성충기 되기 전인 오는 3월 말까지 산림 1천800㏊를 항공방제하고 890㏊에 나무 예방주사를 놓는다.

지난해 경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렸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나무 41만2천그루를 벌목했다.

밀양시(17만2천 그루), 하동군(3만3천 그루), 창녕군(2만9천 그루)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컸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 내외 작은 재선충이 북방수염하늘소·솔수염하늘소를 매개로 소나무류에 침투해 말라 죽게 만드는 병이다.

재선충병에 걸린 나무를 빨리 발견해 방제하는 방법으로 피해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작년 경남 재선충병 41만2천 그루 벌목…밀양 최다 피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