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시흥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획득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이 존중받으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이행하는 지방자치단체다.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지자체 중 유니세프가 제시한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요소에 대해 4년간 이행 성과를 평가해 주어진다.

2019년 4월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시흥시는 경기도에서 5번째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한 도시가 됐다.

인증 기간은 2027년 12월 25일까지 4년간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 시흥형 아동주거비 지원사업 ▲ 출생미등록 발굴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 경기도 최초 아동보호팀 신설 등을 마련하며 지난 4년간 아동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국 102개 지방정부가 가입하고 있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도시로서 아동의 권리 홍보를 위해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선도적인 노력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상위단계 인증을 계기로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흥'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아동의 시정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향후 4년간 40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좋은 지역사회란 결국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아동이 행복한 도시"라며 "꽃이 산이나 들, 길가에 피어도, 또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인 것처럼 모든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