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악원, 16일 가·무·악 종합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6일 오후 대극장 진악당에서 '국악의 향연'을 개최한다.

동짓날을 앞두고 가·무·악 종합공연 '국악의 향연'을 주제로 펼쳐진다.

기악합주 '경풍년'을 시작으로 가야금병창 단가, 무용 '장구춤',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판굿'과 '대동놀이'를 선보인다.

경풍년은 "풍년을 기뻐한다"라는 뜻을 지닌 곡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우리 모두의 풍년을 바라는 곡이다.

가야금병창 단가 '백발가'와 춘향가 중 '갈까부다'도 들려준다.

단가 백발가는 '만고(萬古) 영웅과 진시황도 모두 죽음을 면치 못한다'라는 내용으로 '백발이 되어 보니 인생은 허무하고 세상은 아름답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남도국악원 관계자는 15일 "2004년 개원해 지금까지 매년 상설공연으로 지역민의 삶에 스며들어 국악 진흥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개원 2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품격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