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막걸리협회 제공
사진=한국막걸리협회 제공
전통주 ‘막걸리’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국내에는 ‘막걸리빚기’가 2021년 6월 15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44호로 지정된 바 있다.

한국막걸리협회(회장 경기호)는 막걸리 산업과 문화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막걸리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을 공식 출범하고 지난 13일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막걸리 문화와 관련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이동필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석구 전 UAE 대사,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방송인 윤택, 정준하 등이 추진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번에 결성된 추진단은 막걸리 빚기의 역사, 양조법, 재료 및 문화적 의미를 국제적 공존의 가치로 확산하고, 막걸리 문화의 보존과 전승의 활성화, 문화교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의 확립 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박성기(우리술 대표) 단장을 필두로 운영과 사업기획을 담당하는 사무국, 연구 및 개발분과, 대외협력분과, 홍보분과로 나눠 활동을 재개한다. 분과별로 막걸리 빚기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고 전통 막걸리 빚기 기술을 보존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막걸리협회는 2013년부터 막걸리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막걸리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제1차 심포지엄을 통해 막걸리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했으며, 지난 11월까지 네 차례의 심포지엄을 통해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방향과 비전을 설정하고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을 공식 출범하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