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급부터 사용까지 한 번에'…30일 '찾아가는 홍보부스' 운영

강원 원주시의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이 66%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 문화누리카드 이용률 66% '저조'…18개 시군 중 11번째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문화누리카드 발급 대상자는 2만993명으로, 발급률은 90.2%다.

하지만 문화누리카드 발급자 중 이용률은 66%에 그치고 있다.

지난 10월 말 기준 이용률 순위는 도내 18개 시군 중 11번째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삶의 질 향상과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연간 11만원의 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달 말까지 신규 가입이 가능하고 발급받은 카드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미사용 시 전액 자동 소멸한다.

다만 등록된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다.

사용 품목은 서점, 영화관, 철도, 시외·고속버스, 체육용품 시설 등이다.

시는 문화누리카드 미사용 사례를 최소화하고자 미발급 자와 미사용자에게 문자, 전화, 자택 방문, 홍보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부족한 가맹점 등으로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어려운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단구동 행정복지센터에 차려지는 홍보부스를 통해 문화누리카드 발급부터 사용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원주에서는 소금산 그랜드밸리 간현관광지, 원주 DB 프로미 경기 관람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가 미사용되지 않도록 기한 내 발급과 사용을 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