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환경오염 권위자…논문 인용횟수 상위 1%
KIOST 심원준 연구원, '세계적 연구자(HCR)'에 선정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남해연구소 소속 심원준 책임연구원이 2023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Highly Cited Researchers)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주관하는 HCR은 매년 환경과 생태, 화학, 공학, 재료공학, 미생물학, 사회과학 등 연구 분야별로 인용 횟수 상위 1%의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연구자를 선정, 발표한다.

이는 전 세계 연구자의 0.1% 수준에 해당한다.

심원준 책임연구원은 '환경과 생태' 연구 분야에 선정됐다.

심 책임연구원은 2003년 KIOST의 전신인 한국해양연구원에 입사한 이후 남해연구소 생태위해성연구부에서 해양오염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 환경오염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현재까지 유해화학물질 오염을 포함해 196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고 1만2천회 이상 인용됐다.

그중 28편의 논문은 100회 이상 인용되기도 했다.

특히 분해가 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플라스틱이 자연 풍화로 예상보다 짧은 기간에 엄청난 양의 미세플라스틱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입증하는 등 미세플라스틱 오염평가 규명에 기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