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원'·'에버그린//플렉스' 대상…업계 최초 시도
퓨어스토리지 "구독 서비스 고객사 운영 전기료 대신 지불"
데이터 스토리지(저장) 기술·서비스 제공업체인 퓨어스토리지는 업계 처음으로 자사 구독형 서비스 고객사의 스토리지 운영에 대한 전력과 상면(장비나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 비용을 대신 지불한다고 21일 밝혔다.

퓨어스토리지코리아의 엔지니어링팀 총괄 김영석 상무는 이날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개최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에버그린//원' 서비스형 스토리지(STaaS)와 '에버그린//플렉스' 구독 서비스에 대한 혁신적인 개런티(보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원래는 스토리지 구독 서비스 고객사가 부담해야 하는 스토리지 운영 전기료와 공간 임대료를 업계 최초로 서비스 제공사가 대신 내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퓨어스토리지는 2009년 설립됐으며 다중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저장 공간 운용에 대한 복잡성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쟁사로는 델 EMC, 넷앱(NetApp), 히타치, HP엔터프라이즈(HPE) 등이 있다.

퓨어스토리지의 대표적 서비스 브랜드인 '에버그린'은 스토리지를 실제로 소유하지 않고 이용하면서 사용한 용량만큼만 지불하는 구독형 과금 모델이다.

김 상무는 "퓨어스토리지는 스토리지 업계 글로벌 2위"라면서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이번 서비스 업데이트가 공격적인 국내외 시장 확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토리지 구독형 서비스 수요가 날로 커지는 가운데, 고객사로부터 늘어나는 비용과 자원 압박을 줄여달라는 요청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퓨어스토리지는 사용량 기반의 '서비스형 재해복구'(DRaaS) 설루션인 '퓨어 프로텍트//DRaaS'를 출시했다고 이날 전했다.

이 설루션은 확장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해 데이터 복원력을 보장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김 상무는 "재해·사이버 장애에 의한 복잡성, 비용, 복구에 따른 사업 중단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랜섬웨어에 의해 침해된 데이터도 복원해준다"고 강조했다.

퓨어스토리지 "구독 서비스 고객사 운영 전기료 대신 지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