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노숙인, 저소득층 등 평소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의료소외계층의 무료 의료지원을 위해 의약품 후원에 나선다고 11월 1일 밝혔다.고려아연이 이번에 의약품 구입을 위해 후원하는 금액은 1200만원이다. 후원금은 서울 명동성당 부지에서 노숙인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라파엘 나눔에 전달될 예정이다. 라파엘 나눔에 전달한 후원금은 노숙인과 저소득층이 가장 필요로 하는 근골격계 및 내과 약품, 피부과 약품 등의 구입에 사용된다.고려아연이 의료소외계층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고려아연은 2016년부터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의 무료 진료를 위해 매년 2000만원 이상을 기부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의료용 텐트 구매를 위해 1000만을 이미 후원했으며, 연말에도 더욱 많은 의료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2022년 한 해 동안 총 80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의료, 장애인 지원, 장학사업, 저소득층, 문화예술 지원, 환경보전 등 다양한 분야에 기부해 사회 각층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고려아연은 금전적 후원과 동시에 매달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고려아연의 임직원들이 라파엘 나눔과 함께 명동의 무료 진료소에서 의료 봉사에 참가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고려아연의 후원금이 더 많은 의료소외계층의 진료를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며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더욱 신경 쓰는 고려아연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의약품 판매대행업체(CSO)와 도매업체들이 모두 국내 의약품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의원과 약국에서 발주해도 제약회사로부터 구하기 어려운 품절 상황이 예전에 비해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 최대 규모 도매업체인 지오영을 비롯해 각 지역 업체들은 구하기 힘든 의약품을 확보하기 위해 재고 교환 등에 나섰다. 부득이한 경우 동일한 성분으로 제품 교체도 요청하고 있다.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의약품 품절 품목들이 최근 너무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판매 관계를 가져온 약국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사방팔방으로 약을 구하기 어렵지만, 즉각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최근 의약품 품절이 잦은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의약품 수요 증가로 인해 원료 구입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제약사들은 해외 원료의 원가 상승 등으로 다른 공급처를 찾거나, 국내 들여온 일부 단위만으로 한정 생산하고 있다.대웅의 계열회사인 대웅바이오는 이달 '클래리트로마이신건조시럽', '베아크라듀오시럽' 등 15개 품목의 품절을 예고했다. 주문 가능한 정상 공급 예정일은 11월부터 12월 사이다. 에이치엘비제약도 이달 의약품 도매업체에 '클로피렌정 외 2개 품목 품절 안내의 건' 제하의 공문을 보내고 올해 12월 중순까지 해당 의약품의 잠정 공급 중단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품절되는 의약품은 '클로피렌정', '클래리드정 250㎎', '클래리드정 500㎎' 총 3개 품목이다. 클로피렌정은 피떡 발생을 방지하는 항혈전제이고, 클래리드정은 황색포도구균, 폐렴연쇄구균, 인플루엔자균 등 감염에 사용하는 항생제다.에이치엘비제약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빠른 시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공급 예측량 대비 수요 과다가 발생해 부득이하게 품절이 발생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 CSR] 2023 사회공헌·ESG 우수 기업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내수 시장의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상당수 기업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활발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기업들의 사회공헌은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올해 한경 머니가 선정한 '사회공헌·ESG 우수 기업'에는 삼성전자, CJ제일제당, 효성그룹, HD현대, 유한킴벌리,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미래에셋생명, KB손해보험, 종근당, 롯데웰푸드, 빙그레 등이 이름을 올렸다.글 정유진· 이미경 ·김수정 ·정초원 기자 |사진 각 사 제공 (기사 싣는 순서는 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