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이주민 아내 살해하려한 50대 구속 송치…아내 뇌사 상태
경남 진주경찰서는 돈 문제로 다투다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낮 12시 24분께 진주시 한 주거지에서 베트남 국적의 30대 아내 B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돈 문제로 B씨와 다투던 중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싸우는 소리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B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있지만 아직 뇌사 상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는 지난 18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 여성들에 대한 폭력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