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강조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우드는 "AI 기술은 인플레이션 해독제이자 기업 생산성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포트폴리오 구성 시 AI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캐시 우드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기업들도 어려운 시기를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캐시 우드는 기업들이 AI 기술을 통해 활로를 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에 이윤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혁신과 AI 기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시 우드는 AI 관련주 가운데 테슬라가 가장 큰 승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녀는 AI 프로젝트 가운데 테슬라의 자율주행 택시 플랫폼이 가장 기대된다며 로보택시 열풍에 힘입어 테슬라의 주가가 5년 안에 2,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캐시 우드는 AI 관련주 투자 기회를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찾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AI 하드웨어에 1달러가 투입될 때마다 소프트웨어에는 20달러가 들어갈 것"이라며 "AI 소프트웨어 영역이 아직 시장에서 과소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소프트웨어 최선호주로 메타 플랫폼스를 지목하며 "매우 우수한(Extremely Good) 대규모 언어 모델이 특히나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독점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업도 중요하다며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회사인 유아이패스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인 트윌리오도 주목할만 하다"고 덧붙였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