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방한
한총리,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 면담…"에너지·보건 등 협력"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방한한 뒤냐고젤 굴마노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과 면담했다.

한 총리는 양국이 1992년 수교 이래 긴밀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해온 것을 평가하며 "올해 '호혜적 동반자 관계' 체결 1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자"고 했다.

이어 "에너지·보건의학·개발협력 등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길 희망한다"며 "양국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내일 개최되는 한·중앙아 국회의장 회의를 통해 의회 외교 외연이 확대되길 희망한다"며 한·중앙아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투르크메니스탄 역할을 기대한다는 뜻도 표했다.

굴마노바 국회의장은 "최근 양국 정부·의회 고위급의 활발한 교류를 환영한다"며 "양국이 호혜적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협력을 더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또 "그간 한국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에너지·플랜트 사업을 기반으로 양국 협력이 지속되길 희망한다"며 "한국 기업 진출이 보다 활발히 이뤄지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를 통해 기후변화·기술개발·포용적 성장 등 전 세계 과제 극복을 위한 플랫폼을 제시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설명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