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마닐라 전세기 유치 협약,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강원도, 눈 없는 나라 필리핀 동계 관광객 유치 세일즈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필리핀 동계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관광 홍보 세일즈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양양∼마닐라 간 동계 전세기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현지 여행사인 락소트래블과 전세기 상품 개발 업무협약을 할 예정이다.

또 현지 여행업계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관광 설명회를 별도 개최해 동계, 웰니스, 한류 등을 홍보하고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주필리핀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코리아 트레블 피에스타 2023'(KOREA TRAVEL FIESTA 2023)에 참가한다.

행사 참가를 통해 글로벌 강원 동계관광 홍보관을 운영하고, 관광 상담회와 퀴즈 이벤트 등의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2026 동아시아지방정부관광연맹(EATOF) 총회 개최지인 필리핀 세부주지사와 면담하고 강원세계산림엑스포 문화공연단 파견, 양양공항 연계 전세기 협의 등을 모색한다.

필리핀 동계관광 홍보세일즈에는 한국관광공사와 7개 전담여행사, 한국스키장경영협회, 도내 스키리조트(용평, 하이원, 휘닉스평창, 알펜시아) 등이 참가한다.

현준태 관광국장은 "필리핀은 코로나19 이전 방한 외래관광객에 50만명에 이르고, 최근 k드라마와 눈, 스키 등 한국 콘텐츠 관심이 높아져 방한 관광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눈이 없는 필리핀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홍보하고 관련기관과 협업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