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앤 키스 해링' 전시회…무료 운영
파라다이스, 뱅크시가 파쇄한 '사랑은 쓰레기통에' 국내 첫 전시
파라다이스시티는 세계 최대 경매사 중 하나인 소더비와 전시회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앤 키스 해링'을 다음 달 5일부터 두 달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의 호텔 파트너인 파라다이스시티는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프리즈 서울의 개막을 앞두고 예술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파라다이스시티의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리며, 뱅크시와 키스 해링의 국내 첫 전시작을 포함해 대표 작품 36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뱅크시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사랑은 쓰레기통에'(Love is in the Bin)가 국내 관람객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이 작품의 원제는 '풍선과 소녀'(Girl with the Balloon)로, 2018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뱅크시가 액자 내부에 숨겨둔 파쇄기를 직접 작동시켜서 작품을 스스로 찢는 해프닝을 벌여 유명세를 치렀다.

그라피티와 팝 아트 스타일이 두드러지는 키스 해링의 작품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키스 해링은 많은 작품의 제목이 '무제'(Untitled)인데, 보는 사람이 폭넓게 해석할 수 있는 자유를 주려고 했던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고 호텔은 전했다.

이번 전시는 11월 5일까지 휴관일 없이 매일 운영한다.

보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주 간격으로 네이버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파라다이스, 뱅크시가 파쇄한 '사랑은 쓰레기통에' 국내 첫 전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