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영화관'…초단편 국제지하철영화제 내일 개막

내달 13일까지 지하철역·온라인 상영…시민투표로 수상작 선정

서울교통공사는 17일부터 9월13일까지 '제14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210초 분량의 초단편영화 작품 공모에 78개국에서 총 1천805편이 출품됐다.

이 중 본선 진출작 45편이 영화제 기간 온라인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온라인 상영관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는 서울교통공사가 관할하는 지하철 역사 곳곳에 부착된 영화제 포스터에 넣었다.

시민들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초단편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을지로3가(신한카드)역과 광화문역에선 오프라인으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을지로3가(신한카드)역의 상영 공간(을지로사이)은 내부 리뉴얼을 마치고 25일부터 개방한다.

서울 지하철 역사 내 행선안내게시기(2호선, 5∼8호선)에서는 본선 진출작 트레일러 영상과 QR코드 홍보영상이 소개된다.

영화제 누리집에서 17일부터 9월13일까지 진행되는 시민투표를 통해 본선 진출작 중 최종 수상작 6편을 정한다.

투표 참여자는 부문당 3표씩 총 9표를 행사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경품이 증정된다.

수상작에는 총 1천2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이 수여되며 서울교통공사와 협약을 맺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지하철, 버스, 트램 등에서 상영되는 기회도 얻는다.

시상식은 9월14일 오후 4시 CGV영등포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공사와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공동 주최하고 신한카드가 후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