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일 에티오피아·잠비아·르완다 방문…두바이서 한국기업 간담회도
박진, 내주 아프리카 3개국 순방…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박진 외교부 장관은 다음주 에티오피아와 잠비아, 르완다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이 오는 8∼14일 아프리카 3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최다 회원국이 위치한 아프리카에 대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과 내년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아프리카 측 고위급 참석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임 대변인은 설명했다.

박 장관은 먼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에티오피아를 찾아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이어 아디스아바바에 소재한 아프리카연합(AU) 상주 외교단 등을 초청하는 '한국의 밤' 행사를 통해 부산엑스포를 홍보하고, 아프리카지역 공관장 회의를 열어 부산엑스포 지지 교섭 전략과 활동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에티오피아의 참전기념관을 방문하고 생존 참전용사들을 위문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11일에는 1990년 수교 후 한국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잠비아를 방문해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이튿날에는 수교 60주년 계기 한국 외교장관으로서 10년 만에 르완다를 방문해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또한 '한-르완다 정책협의회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마지막으로 두바이를 방문해 UAE에 진출한 한국기업 대상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중동 맞춤형 세일즈 외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임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중동지역 공관장 회의도 열어 중동 국가와의 관계 강화를 위한 방안과 부산엑스포 유치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