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LH, 복지시설 퇴소 자립 준비 청년 입주 지원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복지시설에서 퇴소하거나 위탁 가정을 떠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 준비 청년들의 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기아대책과 LH는 지난달 29일 매년 청년 입주 지원금 3억원을 마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아대책과 LH가 각각 2억원, 1억원을 낸 뒤 LH 임대주택에 신규 입주하는 자립 준비 청년 약 1천500명에게 생필품과 가재도구 구입비 등으로 1인당 2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양측은 또 자립 준비 청년 가운데 '유 스타트 서포터즈'를 선발해 주거 및 다양한 사업에 대한 홍보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에 서포터즈로 선발된 4명은 월 1회 이상 주거 및 자립 준비 청년 사업과 관련한 콘텐츠를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유튜브를 통해 홍보한다.

LH 주거복지 홍보 SNS담당과 협업하거나 주거 관련 간담회에 참가한다.

이들에게는 연말까지 매월 활동비를 지급한다.

서경석 기아대책 대표는 "자립 준비 청년들이 보다 안전하게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멋지게 성장해 다시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대책은 자립 준비 청년의 온전한 성장을 돕기 위해 주거, 의료, 생활비를 지원하는 'SOS 긴급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경제적·정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나로서기 청년 바리스타 인턴십' 등 취업 연계 프로그램과 자립 준비 청년 당사자로 구성돼 실질적 조언을 건네주는 '마이리얼멘토단'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