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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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PFE)가 생명공학회사 시젠(SGEN)을 300억달러(한화 40조원) 이상 금액으로 인수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일부 흔한 암에 효과적인 약물을 보유한 시젠(시애틀제네틱스) 은 시가총액이 300억달러 이상으로 화이자가 인수할 경우 프리미엄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 보도는 상황에 정통한 사람들을 인용한 것으로 회담은 초기 단계에 있으며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보도로 시젠은 개장전 거래에서 약 12.8% 상승했다. 화이자는 1.5% 하락했다.

암 치료제를 보유한 시젠을 인수할 경우 화이자는 암 치료제 라인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젠은 지난해 머크(MRK)가 인수를 추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화이자는 코비드 백신 및 관련 제품 특술 2년간의 폭발적 매출과 이익을 기록하면서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약 개발에서 성과를 보이는 중소 바이오 회사들을 잇달아 인수하고 있다.

[시젠 주가 차트]
"화이자, 시젠 40조원 이상 규모 인수 추진" WSJ 보도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