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수·입찰 방해 혐의로 재판·수사 중…정상 직무 수행 어려워"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담당 간부 공무원 직위 해제
강원도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업무를 담당했던 간부 공무원 A씨를 직위 해제했다.

도는 12일 "A씨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이며, 입찰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수사를 받고 있다"며 "A씨가 더는 정상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위해제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도는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사람은 직위를 부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방공무원법 제63조 3항에 따라 A씨를 직위에서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KH그룹의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최근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주거지, KH그룹 관계사, 강원도지사실, 강원도개발공사, 평창군청 등을 압수 수색했다.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담당 간부 공무원 직위 해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