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ICBM 정상각도 발사' 시사후 美정찰기 출동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정상 각도 발사를 시사한 이튿날 미군 정찰기가 군사분계선(MDL) 이남 상공을 비행한 항적이 포착됐다.

21일 민간 항적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정찰기 RC-135V 리벳조인트가 이날 오후 서해로 북상해 MDL 남쪽의 수도권과 강원도 상공을 왕복 비행하는 항적을 노출했다.

전날 전북 군산기지에 도착한 미군의 전략자산 F-22 스텔스 전투기도 연합공중훈련을 펼친 후 추가 훈련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전날 김여정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ICBM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력을 입증할 정상각도 발사에 관해 "곧 해보면 될 일이고 곧 보면 알게 될 일이 아니겠는가"라고 위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