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방문 경남지사 "조선산업 경쟁력 확보·해양힐링도시 육성"
박완수 경남지사가 13일 거제시를 방문해 조선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 지사는 이날 거제시청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조선산업 생태계가 변하고 있어 미래 준비를 서둘러야 할 때다"며 "스마트 에너지와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는 수요를 확대해 조선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 업계와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수출을 지원해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통영-대전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 등 수도권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를 국가도로망 계획에 반영함으로써 민간 투자와 지역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한-아세안 국가정원 대상지로 거제가 확정된 만큼 풍부한 관광 자원을 활용해 세계적 해양힐링도시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250명의 시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 지사는 시민 질문에 일일이 답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이날 박종우 거제시장도 남부내륙철도 건설과 광역도로망 구축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지원 등을 박 지사에게 건의했다.

박 지사는 지난 8월부터 산청을 시작으로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릴레이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거제 방문은 산청, 하동, 양산, 진주, 거창, 통영에 이어 일곱 번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