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연구팀, 첨가제 필요없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
부산대 연구팀이 첨가제 없이도 높은 효율과 긴 수명을 갖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부산대는 화학교육과 진성호 교수팀과 재료공학부 조영래 교수팀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동석 박사 연구진과 공동연구로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5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상용화를 위해 열 안정성과 수분 안정성을 해결하는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

특히 수분 안정성은 정공(electron hole) 전달층 첨가제 탓에 떨어지는데 첨가제가 필요 없는 정공 전달층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부산대 연구팀은 첨가제가 필요 없는 전도성 고분자인 'Nap-SiBTA'를 도입했다.

부산대 연구팀, 첨가제 필요없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
이렇게 개발된 전지는 23.07%의 우수한 전력 변환 효율을 달성한 데 이어 1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초기 효율의 93%를 유지하는 등 고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진 교수는 "이번 연구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우리나라의 해당 분야 기술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에 최근 게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