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위믹스 상폐는 종합적 결정…위메이드에 충분히 설명했어"
지난 금요일 결정이 내려진 위믹스 상장 폐지는 유통량 조작 혐의뿐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 의한 결정이었다는 관계자 발언이 나왔다.

지난 25일 국내 5대 거래소 협의체 닥사(DAXA)의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업비트에는 유통량에 대한 문제로 위믹스를 상장폐지했지만, 유통량이 공시되지 않는 프로젝트가 상당히 많으며, 가처분신청을 통해 상황을 뒤집겠다"라고 선언했지만, 피카 프로젝트(PIKA) 사례 등을 고려해봤을 때 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

2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업비트 관계자는 장현국 대표의 주장에 대해 "유통량 계획표는 발행 주체가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제공하는 것으로, 발행 주체가 거래소에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소를 통해서 투자자들에게 배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량 허위 공시만이 상장폐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거래 지원과 관련해 세부적 사안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위믹스 측에는 이에 대한 세부적 내용까지 닥사가 설명했으며, 공지에 나와있듯 종합적인 부분을 모두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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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