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하리스 앤와(HARIS ANWAR)

하리스 앤와는 토론토에 주재하는 금융작가로 독자들이 그들의 주식 포트폴리오로 높은 투자 수익과 보다 나은 이익을 얻게 도와준다. 수익을 보는 주식뿐만아니라 하리스는 개인금융, 퇴직 그리고 광의의 경제에 대한 분석도 제공한다.
(2022년 10월 2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최근 분기 실적은 테슬라도 거시경제적 악재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의구심을 높였다.
  • 이번 달 테슬라 주가는 30% 하락했고, 이는 마진 압박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다.
  • 단기적으로는 약세 분위기를 돌파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NASDAQ:TSLA)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최근 테슬라 분기 실적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는 전통적 자동차 제조사들이 꿈만 꿀 수 있는 수준의 성장과 마진을 계속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를 관망하는 사람들은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흥분보다는 실망을 느꼈다. 특히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컨퍼런스 콜 발언에 대해서 그랬다.

3분기 매출은 56% 상승한 215억 달러였지만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225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비즈니스 비용 증가가 총마진율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신호도 나타났다. 총마진율은 3분기에 27.9%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28.4%를 밑돌았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금리 급등 및 다가오는 경기침체 속에서 수요 약세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본다.

머스크는 애널리스트들에게 “올해의 장대한 결말”을 기대하고 있지만 중국과 유럽의 하락이 주문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하면서 “수요 문제는 생각보다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수요 불확실성

수요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일론 머스크의 서투른 트위터(NYSE:TWTR) 인수 과정와 더불어 테슬라 주가에 타격을 입혔다. 지난달 테슬라 주가는 30%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 주간 차트
3분기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 콜 이후 테슬라의 단기 전망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모건 스탠리는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하면서 “매우 강력한 분기 실적”을 냈고 수익 예상치 하회는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았다.

반면, 베른스타인(Bernstein)의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토니 사코나기(Toni Sacconaghi)는 테슬라에 시장수익률 하회 등급을 부여하면서 컨퍼런스 콜에서 확실성을 얻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클라이언트에게 보내는 투자 메모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실적에 대한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이 퉁명스럽고 거의 무시하는 것처럼 들렸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테슬라의 미래와 능력에 대해 매우 대담한 예언을 반복적으로 늘어놓았다.”

사코나기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주가는 150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수요일 종가 222.04달러보다 30% 낮은 수준이다.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자동차 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 소요되는 리드 타임이 특히 중국에서 극적으로 줄었기 때문에 우리는 소비자 지출 약세와 경쟁 심화에 대해 우려한다. 테슬라의 수주잔고가 하락했다고 생각하며, 이는 주문량이 현재 생산율보다 뒤처지고 있다는 점을 가리킨다.”

P/E, P/S 배수, 잔존가치 등을 바탕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인베스팅프로 모델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공정가치에 가깝고, 지난달 주가 급락 이후 약간의 상승 가능성이 보인다. 테슬라의 평균 공정가치는 247.83달러로 제시되었으며 이는 현재 주가보다 17% 높다.
테슬라 공정가치 예상치
출처: 인베스팅닷컴


결론

테슬라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지금의 약세 분위기를 돌파하기에 어려워 보인다. 완전히 힘든 상황은 아니지만 최근 실적은 거시경제적 악재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의구심을 낳았다. 지금과 같은 환경 속에서는 테슬라에 대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진입점 개선을 기다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지로 보인다.

: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Haris Anwar)는 글에서 언급된 주식보유하지 않습니다. 또한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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