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민생 강조…"경제부총리 중심 특단 대응 노력 기울이길"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민생 상황과 관련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엄중한 상황인식을 가지고 특단의 대응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그간 대내외적으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 국민께서 체감하는 어려움은 적지 않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태풍의 여파도 남아있고, 오름폭이 다소 둔화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물가도 높으며 경기상황도 녹록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성과를 내기로 한 국정 과제나 주요 정책들이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장관들이 꼼꼼히 챙겨달라"며 "충분히 소통하고 적절히 국민들에게 밝혀주는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신당역 역무원 살인사건으로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 '집착형 잔혹범죄' 대응 방안을 토의한다.

어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어촌 300여곳에 진행할 '신활력 증진사업'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겨울철 가축 전염병 대책도 논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