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해신항 등 내년 10대 주요사업 국비 3천329억 건의
경남도는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이 28일 기획재정부가 개최한 '2022년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내년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협의회는 기획재정부가 매년 정부예산 편성 전 지자체의 주요 국비 사업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하려고 마련한다.

올해는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전 시·도를 대상으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에서 김완섭 예산실장과 각 예산심의관, 주요 소관과장 등이 참석했고, 경남도는 하병필 권한대행과 주요 사업 소관 실국장이 참석했다.

하 권한대행은 이날 진해신항(1단계) 건설,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 조성,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디지털 가야역사문화공원, 국립 양식 사료연구소 설치, 양산 신기∼유산 국지도 건설,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 건설,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허브 구축, 굴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 섬진철교 재생사업 등 총 10건을 건의했다.

국비 지원 건의액은 3천329억원이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오늘 건의한 사업은 경남도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현안사업이다"며 "새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되고 지역정책과제로 채택된 사업인 만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경남도는 올해 7조425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사상 첫 국비 7조원 시대를 열었다.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7조4천억원으로 설정하고, 지난 4월 7조5천890억원을 정부부처에 신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