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은 설날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특별 행사인 '새해가 왔어흥'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민속촌, 설·정월대보름 행사 '새해가 왔어흥' 개최
민속촌은 행사 첫날인 29일부터 설빔 입고 세배하기, 토정비결 체험, 올해의 복 담기 등 명절 분위기가 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설날인 내달 1일에는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정초 고사를 민속촌 정문에서 지내고, '지신밟기' 공연을 하며 온 가정의 다복을 기원한다.

또 조선 시대에 호랑이를 잡기 위해 놓은 덫과 벼락 틀을 전시하고, 호랑이를 쫓기 위한 농악 기구 체험 행사도 연다.

정월대보름 체험으로는 한해의 액운을 막는 부럼깨기와 마을의 화합을 기원하는 장승제를 내달 12일 선보이기로 했다.

같은 달 13일에는 모두의 소원을 달집에 담아 하늘로 피워 올리는 '달집태우기'로 한해의 안녕을 빈다.

민속촌 관계자는 "준비된 행사 이외에도 꽁꽁 언 지곡천 위에서 빙어 낚시를 하고 얼음 썰매를 탈 수도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