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총리 "내 임기 중 나토 가입 가능성 매우 낮다"
핀란드는 가까운 장래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에 가입할 계획이 없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유럽 동맹국, 미국과 함께 강력한 제재를 부과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전했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전날 로이터에 자신의 임기 중 자국이 나토 가입을 신청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앞서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부 장관도 지난 14일 "핀란드는 나토 가입에 대해 나토와 논의하지 않고 있으며, 그러한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라면서 자국의 안보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핀란드는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적 입장을 지키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핀란드는 1994년부터 나토와 협력하고 있으며,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 협력을 강화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등을 놓고 서방과 러시아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핀란드의 나토 가입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마린 총리는 만약 언젠가 자국이 나토에 가입하기로 결정을 한다면 그렇게 할 권리가 있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도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없다, 미국도, 러시아도, 다른 누구도"라고 강조했다.

마린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시 제재와 관련, "제재는 극도로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