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에서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2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겨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 조치로 락다운 및 추가적인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시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오미크론 불구 추가 백신 접종 의무화 없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이후 발표됐다.

앞서 지난 1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2일에는 미네소타와 콜로라도 주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D) 소장은 "미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이 시간 문제가 될 것"이라며 "오미크론 확산세를 막기 위해 추가 백신 접종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오미크론 사태를 두고 추가적인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필요한 경우에 모더나와 화이자 등의 제약사와 함께 새로운 백신 및 부스터샷을 개발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미국 보건소에 수백 개의 가족 예방접종 클리닉을 개설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더 쉽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백신 접종 및 부스터샷을 아직 맞지 않은 사람들이 하루빨리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며 "무료 코로나19 검사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