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노비치 "오미크론이 팬데믹 종식 촉매제 될 수 있다"…재개장에 베팅할 때
월가 최고의 전략가로 꼽히는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오미크론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재개장에 여전히 베팅해야 할때라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의 콜라노비치는 "최근 시크리컬, 원자재, 리오프닝 관련 주에 대한 매도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주식시장은 최근 며칠간 롤러코스터를 탔다. 특히 여행 관련주들은 새로운 변경으로 국경이 닫힐 수 있다는 우려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콜라노비치는 이번 변이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전염성은 강하지만 치명률이 낮은 바이러스가 더 심각한 변이를 몰아낸다면 오미크론은 치명적인 팬데믹을 계절성 독감과 비슷한 것으로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까"라며 "이런 발전과정은 과거 유행병의 역사적 패턴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콜라노비치는 지난해 3월 코로나로 인한 시장 하락을 예상하고, 이후 반등을 부른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다. 이론 물리학 박사학위가 있으면 대체 및 양적 데이터를 활용해 증시 등락을 예측하는 것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그는 "초기 보고서들을 봤을 때 역사적으로 관찰된 바이러스 진화 패턴을 보면 오미크론이 전염성이 더 높지만 덜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