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경찰관 10명, 국내 최초 국제감식협회 인증 획득
서울경찰청은 18일 경찰관 10명이 국내 최초로 미국 국제감식협회(IAI) '현장감식 조사자' 자격 인증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국제감식협회 자격인증 제도는 현장감식, 혈흔형태 분석 등 8개 분야 전문가를 인증하는 제도로 그동안 취득 과정이 해외에서만 진행됐다.

서울청 과학수사과는 국제감식협회와 협의해 이 제도를 국내에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지난달 27일 현장감식 분야에 16명이 응시했다.

합격자들은 이후 해외 공동조사단 파견 등에 우선 추천될 예정이다.

이번에 합격한 조형우 경장은 "두꺼운 원서를 여러 권 읽고 영어로 치르느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과학수사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구재성 서울청 과학수사과장은 "과학수사관의 전문성을 향상하고 책임수사체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