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가 미국 정부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에테세비맙’을 추가 공급한다.

릴리는 15일(현지시간) 에테세비맙 38만8000회분을 미국에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20만회분은 올 3분기, 나머지는 4분기 내 출하한다.

실적은 연내 반영된다. 릴리는 이번 계약으로 약 3억3000만달러(약 3854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미국 정부가 기존에 릴리로부터 공급받은 또 다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밤라니비맙’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릴리에 따르면 밤라니비맙과 에테세비맙 병용 투여 결과 알파 및 델타 변이체에 대한 중화능을 확인했다.

다니엘 스코브론스키 릴리 연구소장은 “델타와 같은 변이 발생 가능성을 예상해, 밤라니비맙과 에테세비맙을 함께 투여하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