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이적 후 대표팀 합류…"월드컵 최종예선 얼마나 힘든지 잘 알아…꼭 이길 것"
프리미어리거 된 황희찬 "울버햄프턴서 좋은 분위기 느꼈다"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25)이 이적에 만족감을 표현하며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황희찬은 대표팀이 훈련하는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31일 입소한 뒤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새로운 팀과 계약하고서 대표팀에 들어오게 됐다.

새로운 팀에 대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만족스러운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면서 끊임없이 이적설에 휩싸였던 황희찬은 29일 울버햄프턴과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한 시즌 임대 계약을 완료했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14번째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올리며 토트넘에서 맹활약 중인 대표팀 선배 손흥민(29)과 영국 무대에서 대결을 펼치게 됐다.

프리미어리거 된 황희찬 "울버햄프턴서 좋은 분위기 느꼈다"
황희찬은 계약 발표와 함께 새로운 홈구장인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을 방문해 팬들에게 인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도 지켜본 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출전을 위해 이날 귀국했다.

그는 "울버햄프턴은 좋은 팀이고, 좋은 분위기를 느끼고 왔다"며 "굉장히 좋다"고 기쁨을 전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지금은 대표팀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으니까 소속팀은 잠시 미뤄두고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드컵 최종예선이 얼마나 힘든지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처음 두 경기부터 이겨서 좋은 위치에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