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빗썸 자금세탁방지센터 직원이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빗썸
지난 7일 빗썸 자금세탁방지센터 직원이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빗썸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관세 공무원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AML)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관세청 관세국경관리 연수원에서 이뤄진 강의는 '가상자산 거래의 이해'를 주제로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방지와 금융사기 등을 집중해 다뤘다.

빗썸 측은 의심 거래 등 다양한 거래 형태를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사례 위주의 강의를 실시했고 관세청 업무 담당자를 비롯한 관계 당국의 외환조사 실무 담당자 등이 강의에 참석했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다양한 거래 패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면서 가상자산과 관련한 자금세탁방지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국의 정책 방향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지난 2019년 6월 자체 자금세탁방지센터를 설립하고 국내외 AML전문업체와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