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잉 그라운드에서 티샷을 한 다음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골퍼들이 많다.
자신이 꽂아 놓았던 티를 찾는 모습이다.
대부분의 골퍼들이 그 티를 부지런하게 찾는다.
동반자까지 합세해서 찾다가 못 찾으면 괜찮다고 한다.

이러한 동작은 임팩트때 머리가 먼저 페어웨이로 향했다는 증거이다.
헤드업을 했던지 공보다 머리가 먼저 나간다는 뜻이다.

프로나 로우핸디캡퍼들은 티샷을 한 뒤 자신의 티를 바로 찾아서 갖고 내려온다.

예전에 일본에 있는 한 지인분께서 일본에서 개발한 티라고 하며 성능을 테스트해 달라고 몇 개를 보내주신 적이 있었다.
귀중한 것이라서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티샷을 할때에는 꼭 그 티를 쳐다보고 한 적이 있었다.

아마도 그때가 드라이버가 제일 멀리 원하는 방향대로 나갔던것 같다.

티를 잊어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헤드업을 하지 않고 임팩트를 지나서 팔로우스루동작때 까지 공이 있던 자리에 시선이 고정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그 티는 잊어버리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드라이버를 똑바로 멀리 보내려면 티위의 공을 쳐다보지 말고 공 밑에 있는 티를 쳐다보고 그 티가 어디로 튀는지 꼭 지켜본다면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만약 티를 순금으로 만들었다면 아까워서라도 그 황금티를 쳐다볼 수 밖에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