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28)과 재계약했다.
키움 구단은 11일 "도슨과 총액 60만달러(연봉 55만달러, 인센티브 5만달러)에 2024시즌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외야수 도슨은 올해 7월 애디슨 러셀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뒤 57경기에서 출전해 타율 0.336, 3홈런, 29타점, 9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키움은 "도슨은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동료들과 원만하게 지냈다"라며 "항상 성실한 훈련 태도로 팀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어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도슨은 구단을 통해 "KBO리그에서 다시 뛰게 돼 기쁘다"라며 "내년엔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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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주전 내야수 김혜성(24)이 2023 KBO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지난 달 KBO 상벌위원회에서 올해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김혜성을 뽑았다"라며 "오늘 열리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전달한다"고 알렸다.
페어플레이상은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경기 태도와 판정 승복으로 타의 모범을 보인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2001년에 제정돼 지난해까지 20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김혜성은 개인 첫 번째 페어플레이상을 받는다.
키움은 지난해(이지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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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로 꾸린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했다.
정보명(동의대 감독) 감독이 지휘한 한국 대표팀은 10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돔에서 열린 대회 3위 결정전에서 필리핀을 7-0으로 꺾었다.
선발 등판한 김동혁(키움 히어로즈)이 5이닝 동안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주고, 안타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노히트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우강훈(롯데 자이언츠)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정현수(송원대·롯데 입단)와 장민기(KIA 타이거즈)가 각각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막아 한국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타석에서는 정준재(동국대·SSG 랜더스 입단)가 4타수 2안타 2득점, 정현승(인하대·SSG 입단)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예선에서 대만에 0-4로 패해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랐고 일본을 넘지 못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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