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자본시장법 위반혐의로 구속의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헌표 기자.

<기자>

`미공개정보 주식매각` 혐의를 받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오늘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출두했습니다.

문은상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8분쯤 남부지법에 도착했습니다.

기자들의 여러 질문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말하겠다"고 짧게 대답하고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지난 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문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문 대표는 신라젠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중단 사실을 공시하기 전 회사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대규모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라젠 주가는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한때 주당 10만 원을 넘었지만, 임상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7천 원대까지 폭락한 바 있습니다.

신라젠의 이용한 전 대표이사와 곽병학 전 감사 등은 이런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에 문 대표의 구속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문 대표는 자본 없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11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들어서고 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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