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문진석 "침체한 천안 지역경제 살릴 것"
충남 천안갑 더불어민주당 문진석(58) 당선인은 16일 "새로운 성장동력과 확실한 지원책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에서 미래통합당 신범철 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1천여표 차로 승리한 문 당선인은 "천안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문 후보와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으로 투표에 참여해주신 모든 천안시민께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 중점 추진할 공약은.
▲ 천안시민들께 세 가지를 약속했다.

첫째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고 봉사하는 정치를 하겠다.

둘째는 천안 동부 6개 읍·면과 원도심의 변화와 발전을 이뤄내겠다.

셋째는 새로운 성장동력과 확실한 지원책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했다.

약속을 잊지 않겠다.

-- 양승조 충남지사 비서실장을 지냈는데.
▲ 양 지사 초대 비서실장을 지내며 1년 4개월여 동안 수첩 7권을 2천페이지 넘게 가득 채우며 도민과 공무원의 목소리를 들었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충남도와 중앙정부의 지원을 끌어내는 데 힘을 쏟을 것이다.

-- 의정활동을 통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천안의 과제는.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 회복을 위한 경제 대책을 최우선으로 세우겠다.

침체상황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신속한 지원과 특단의 대책을 계획하고 추진하겠다.

천안시 지역화폐를 2천억원 규모로 확대하겠다.

-- 가장 먼저 입법 제안할 법안은.
▲ '일하는 국회의원법'을 가장 먼저 제안할 것이다.

지난 20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입법실적을 기록하며, 민생법안을 발목 잡은 채 장외에서 투쟁하고, 국회 보이콧으로 국민 여러분의 정치에 대한 혐오를 만들었다.

이런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국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을 개정해 국회 회의 불출석 때 1회 월 세비 10%, 2회 20%, 3회 30% 등 불출석 일수가 늘어날 경우 추가 삭감하겠다.

국회의원 후원금 수입과 지출 내용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하고, 후원금의 50%를 정책개발비로 사용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