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류영진·유영민·배재정 '친문' 부산 후보들 고배
21대 총선에서 부산에 출마한 '친문' 후보들은 고배를 마셨다.

사하을 이상호 후보는 4선 현역인 미래통합당 조경태 후보와 대결에서 득표율이 20%포인트 정도 벌어졌다.

이 후보를 이긴 조 후보는 부산 당선인 중 최다선인 5선 고지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 초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지낸 부산진을 류영진 후보도 3선을 노리는 미래통합당 이헌승 후보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유 후보도 개표 내내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쓴잔을 들었다.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해운대갑에서 3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하태경 후보를 상대로 패배했다.

하 후보는 개표 중반부터 큰 표 차로 유 후보를 따돌리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친문' 대 '반문' 대결로 주목받으면서 접전이 예상됐던 사상에서도 '친문'인 배재정 후보가 장제원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졌다.

사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19대 총선에서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한 곳으로 '친문'에게는 상징적인 곳이다.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경력을 앞세운 배 후보는 통합당의 대표적인 반문 주자인 장 후보와 20대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였으나 여의도 입성에 실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