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시설 사유화한 원장 조사해달라" 서울시에 진정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는 19일 경기 남양주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송천한마음의집' 시설장의 비위 행위를 규탄하며 서울시에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설을 운영하는 송천한마음부모회가 공개채용 지침을 위반하고 원장을 '낙하산'으로 임명했다"며 "이렇게 임명된 원장과 사무국장은 시설 3층을 관사로 지정해 개인 공간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관사의 집기와 물품들을 사비가 아닌 후원금과 보조금으로 구입했다"며 "이 시설의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서울시가 이를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부는 또 "반복되는 사회복지시설의 비위 행위에 대한 처벌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시에 시설장 교체 등 행정처분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