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사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사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주시 전역을 연결하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가 8월 말 착공해 2023년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의 1단계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20일 관보에 고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41.8㎞ 길이에 2조176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공사로 3단계로 순차적으로 건설된다.

8월 말 착공하는 1단계는 광주시청에서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광주역까지 약 17㎞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2단계 구간은 광주역에서 전남대, 수완지구를 거쳐 광주시청까지의 20㎞로 1단계와 순환망을 이룬다. 3단계는 백운광장에서 진월을 거쳐 효천역을 잇는 4.8㎞의 지선이다.

1단계는 오는 2023년 완공되고, 2단계는 2021년 상반기 착공한다. 3단계 구간은 2021년 상반기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대부분의 정거장이 지하 1층에 있는 저심도로 계획됐다. 지하 10m 이내에 들어서기 때문에 고가 경전철의 도시미관 저해 문제 등을 해소했다.

차량은 소음이 적고 곡선 주행에 적합한 고무차륜 형식의 경전철(K-AGT)로 2량 1편성, 총 36편성(1단계 15편성, 2단계 18편성, 3단계 3편성)이 이뤄진다. 기관사가 없는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운행 간격은 순환선 기준 출·퇴근시 4분, 평상시는 9분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