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추가 자백, 재조명되는 손·다리 상처 `메스버그 현상?`
박유천 추가 자백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유천(33)은 전날 조사에서 처음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뒤 이어진 조사에서 추가 마약 투약 혐의도 자백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박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신청 당시 박 씨가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ｇ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했다고 범죄사실을 기재했다.

전날 조사에서 박유천은 5차례 투약 혐의에 대해 먼저 인정한 뒤 이후 2차례 더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구매 횟수와 관련해 박 씨는 일부 부인하는 등 황하나와 다소 엇갈리는 진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박 씨를 상대로 추가 투약 자백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구매 횟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박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면서 온라인에서는 그의 손과 다리에서 포착된 각종 상처가 재조명되고 있다. 수년전부터 박유천의 손과 다리 등 피부에서 심상치 않은 상처가 눈에 띄었는데, `메스버그 현상`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다.

메스버그 현상이란 피부 위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극심한 가려움증을 뜻하는 것으로 마약 부작용 중 하나로 알려졌다.

뒤늦게 `박유천 다리` 사진이 회자될 정도로 그의 마약 중독을 의심하는 눈초리가 깊어지는 만큼 나락으로 떨어진 박유천의 이미지 회복을 꿈꾸기는 어려워졌다.

박유천 추가 자백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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