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사진=방송 캡처)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배우 최민수가 혐의를 부인했다.

최민수는 1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최연미 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는 특수협박과 특수재물손괴, 모욕 혐의 등의 1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최민수는 "먼저 이 자리에 이렇게 서게 된 것에 대해서 송구한 말씀드리고 싶다. 저 또한 민망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게 내려진 모든 혐의에 대해서는 절대 사실과 다르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오늘 제가 법정에서 제 양심의 법에 따라서 철저하게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다"며 "마지막으로 제 아내 강주은 씨께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최민수는 '합의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아니다"고 답했다.

한편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시쯤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 달리던 차량을 추월한 뒤 급제동하고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차량 운전자와 다투며 욕설을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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