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테스트 현장을 공개했다. 삼성 갤럭시 폴드는 4월 26일 미국에 출시된 후 5월 3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유럽 15개국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에는 5월 중순 5G 모델로 나온다. 미국과 유럽 가격은 각각 1980달러(약 224만원), 2000유로(약 256만원)가 전망된다. 국내 가격도 200만원 중반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테스트 영상을 통해 내구성 논란을 불식시켰다. 화면 가운데 접힌 흔적이 있다거나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등의 논란을 사전에 차단시키겠다는 의지다.

삼성 갤럭시 폴드는 하루 100회, 5년간 접었다 펴는 동작으로 가정한 내구성 테스트를 거친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와 힌지의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약 일주일에 거쳐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한다"며 "20만번 이상 접었다 펴도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앞세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라며 "스마트폰의 한계를 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자신했다.

삼성 갤럭시 폴드는 접으면 4.6인치 스마트폰, 펼치면 7.3인치 태블릿이 되는 제품이다.
[영상] 삼성 '폴더블폰' 테스트 공개…"내구성 문제 없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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