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프 국왕 "이미 모든 것 잘되고 있어…더 나아질 가능성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6일 국회에서 한국을 국빈방문한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만나 한·벨기에 양국 간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벨기에는 한국이 어려울 때마다 도와준 소중한 우방국"이라며 "한국과 벨기에 교역 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해 평가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특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 이것이 우리들의 목표"라며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 속에 여기까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는데, 앞으로 계속 더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필리프 국왕은 "국회야말로 한국의 국내 상황과 문제점, 정치관계에 대해 가장 잘 들을 수 있는 곳"이라며 "대한민국의 안정적이고 역동적 민주주의에 대해 치하한다"고 강조했다.

필리프 국왕은 또 "이미 모든 것이 잘 되고 있지만 항상 그럼에도 더 나아질 가능성은 언제든 있다"며 "한반도의 남북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 프로세스에 특히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장, 벨기에 국왕 접견…"한반도 평화 계속 도와달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