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성장을 위한 경영전략 수립을 지원해 이들이 점차 히든챔피언(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커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 최근 출범한 히든챔피언경영원의 조윤성 대표(46)의 설명이다. 그는 “히든챔피언경영원은 ‘히든챔피언’이란 개념을 만든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2018년 12월에 설립됐다”며 “기업 구성원 교육에서부터 해외시장 발굴 및 바이어 매칭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 대표(사진 왼쪽)는 최근 독일에서 헤르만 지몬 박사(가운데) 및 한국첨단기술경영원의 김경도 대표(오른쪽)와 3자가 협력하기로 제휴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히든챔피언경영원의 사업영역을 교육, 연구,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지원 등 3가지로 요약했다. 그는 교육과 관련 “한국인의 인류공영정신인 홍익인간과 유대인의 글로벌 파워인재교육인 하브루타를 결합한 ‘홍익-하브루타’ 교육을 통해 창의혁신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새로운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헤르만 지몬 박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히든챔피언들의 경영전략을 연구해 기업들의 성장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들의 시장진출 및 바이어매칭을 돕고 각종 세미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신뢰할 만한 바이어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호주 시드니JMC아카데미에서 음향공학을 전공한뒤 스위스 IMD대학원의 GMP(General Management Program)과정중 톱매니저 과정을 이수했다. 그뒤 성균관대 경영대학원(MBA)을 거쳐 캐나다에서 코칭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스위스와 독일 등 유럽에서 8년간 거주하면서 이 지역에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쌓았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