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 전해질 출구조사 및 주요 지역 개표 결과에 따라 등락이 예상된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0포인트(0.24%) 오른 2094.72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기술주와 산업재가 강세를 보여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하원에서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경우 하원을 차지한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일방적인 관세부과 조치 등을 제한해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긍적적이란 관측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미중 무역분쟁 협상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중국 증시 변화 또한 주목된다"고 말했다. CNN방송이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56%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5%였다. 개인이 104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억원과 71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7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전기전자 의료정밀 의약품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포스코 SK텔레콤 등이 강세고,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등은 내림세다. 오리온이 3분기 호실적 발표에 8%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중이다. 2.92포인트(0.42%) 오른 694.47이다. 개인이 158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61억원, 기관은 85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0원 내린 11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오리온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3분기 실적을 거두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4분 현재 오리온은 전날보다 5700원(6.43%) 오른 9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오리온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4% 감소한 4937억원을 기록했다. 이 증권사 이경신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787억원으로 시장예상치(744억원)을 웃돌았다"며 "향후 중국 부문으로 외형확대 속도를 개선하고 추가적인 레버리지 효과를 고려한다면 주가 우상향 흐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하이투자증권은 7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오리온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78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 감소한 4937억원, 당기순이익은 45.5% 줄어든 330억원으로 집계됐다.이경신 연구원은 "중국 이익개선으로 호실적 시현했다"며 "회계기준 변경 및 영업일수 축소에도 한국과 중국에서의 호실적이 반영돼 시장기대치 (744 억원)를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중국 사업은 재고 해소 목적의 할인판매, 신제품 출시 효과 출소, 기존제품 일부 정체로 인한 우려가 최근 주가에 선반영된 바 있으나 중국 영업이익은 491억원 수준"이라며 "신제품관련 비용(50억원 추정) 반영을 감안하면 이익 개선세는 유의미하며, 4분기 이후 춘절 및 신제품 효과 확대 반영을 고려할 때 향후 추정치 하향 조정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주가조정폭 및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매수전략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그는 "중국 중심의 오리온 사업포트폴리오에 따른 대외 변수 불확실성이 최근 주가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추가적인 영업실적 하향조정 가능성은 낮다"며 "동종업체 대비 하락한 현주가는 추가하락이 제한적인 매수기회"라고 전했다.이어 "향후 중국의 외형확대 속도 개선 및 사드 이슈 이전 수준으로의 지배력 회복이 더해진다면 추가적인 레버리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이에 여타업체 대비 탄탄한 주가 우상향 흐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고 덧붙였다.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