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개방된 선거데이터와 저널리즘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가 열린다.

행정안전부와 오픈데이터포럼(ODF·운영위원장 윤종수)은 ‘선거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저널리즘의 현재와 과제’를 주제로 4일 서울 용산 오픈스퀘어-D에서 토론회를 연다. 데이터 저널리즘은 언론 보도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도구로 국내외 언론사에서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토론회에서는 한경닷컴의 뉴스래빗팀을 비롯한 주요 언론사 기자가 후보자 및 투표소 정보, 투·개표 정보 등 선거데이터를 수집·분석·가공한 사례를 소개한다. 포털사이트 카카오에서 ‘선거데이터 및 이용자 데이터 활용 서비스 효과’도 발표한다.

토론회에서는 또 유권자 개인정보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빅데이터 이용 과제 등 다양한 이슈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출범한 오픈데이터포럼은 데이터 기반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모색하는 ‘민관 협력 데이터 활용 소통 협의체’로 한국경제신문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