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독일전]손흥민, 기성용 대신해 월드컵 주장으로 출전

손흥민(26)이 멕시코전 부상으로 이탈한 기성용(29, 스완지시티)을 대신해 독일과의 3차전 경기에 임시주장으로 출전한다.

신태용 감독은 27일 오후11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릴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기성용을 대신해 독일과의 3차전 경기에서 임시주장을 맡는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태용 감독은 기성용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독일전 주장 선정을 두고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중앙수비수인 장현수(FC도쿄)가 대표팀의 부주장으로 활약해왔지만, 이번 대회에서 불안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많은 비난을 받으면서 주장을 맡기기가 어려웠을 터.

반면 손흥민은 A매치 첫 주장 역할을 맡았던 온두라스전에서 대표팀의 구심점이 돼 팀을 잘 이끌었다는 내부 평가를 받았던 바 손흥민이 주장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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